팝업레이어 알림

당신의 일을
‘ 내 일 ’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 내일 ’ 을!

법률 칼럼

COLUMN

법률칼럼

운전면허 취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전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운전면허 취소처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처분의 효력이 발생했다면, 그 효력을 멈추는 결정 등 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실제로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와 인용결정을 받은 상태도 다르므로, 접수증만 보고 운전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행정심판 접수와 처분의 효력은 따로 움직입니다.

행정심판은 처분이 위법하거나 부당하다는 이유로 취소나 변경을 구하는 절차입니다. 행정심판법 제30조는 심판청구가 처분의 효력이나 집행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고 있습니다. 처분을 다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처분 전 상태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면허취소를 통지받으면 먼저 통지서에 적힌 처분 내용과 효력 발생 시점을 살펴야 합니다. 취소 예정 안내를 받은 단계인지, 실제 취소처분이 내려진 단계인지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서를 받은 날, 처분의 효력이 생기는 날, 불복기간은 서로 다른 문제일 수 있으므로 하나의 날짜로 뭉뚱그려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취소처분의 효력이 발생한 뒤 운전하면 무면허운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43조는 면허를 받지 않은 경우뿐 아니라 면허의 효력이 정지된 경우에도 운전을 금지합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운전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급한 손해를 막기 위한 집행정지는 별도의 판단입니다.

행정심판을 기다리는 동안 처분으로 중대한 손해가 생기는 것을 막을 긴급한 필요가 있다면 집행정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인용되는 제도가 아닙니다. 행정심판법 제30조에 따른 요건과 공공복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운전이 직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경우에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면허를 사용할 수 없으면 어떤 손해가 언제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생계가 어렵다는 문구를 반복하는 것보다 근로계약이나 업무 내용, 실제 소득 구조 등 관련 자료가 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음주운전 등으로 내려진 처분에서는 교통안전과 관련된 사정도 함께 고려됩니다. 운전이 필요하다는 사정만으로 집행정지가 보장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본안에서 처분을 다툴 이유와 집행정지가 시급한 이유를 구별하여 설명하되, 불리한 사실을 숨기거나 객관적인 자료와 다른 내용을 적어서는 안 됩니다.

인용결정을 받아도 기간과 대상부터 읽어야 합니다.

집행정지가 인용되었다면 결정서에서 어떤 처분의 효력을 언제까지 정지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지가 인정된 기간을 넘겨도 계속 운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하나의 처분에 대한 결정이 다른 정지·취소 사유까지 모두 없애 주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결정문에 정지의 종기가 특정 날짜가 아니라 재결 등 절차상 사건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언제 효력이 끝나는지와 후속 결정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문자로 “인용”이라는 말을 전해 들은 것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결정서의 주문과 현재 면허 상태를 대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행정지는 본안에서 처분이 최종적으로 취소되었다는 뜻도 아닙니다. 임시로 효력이 정지된 뒤에도 행정심판의 주장과 증거 제출 등 남은 절차는 진행됩니다. 반대로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본안의 모든 쟁점에 대한 최종 판단이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임시운전증명서가 있다면 그 문서의 범위를 따릅니다.

임시운전증명서 등을 받은 경우에도 문서의 유효기간과 효력을 살펴야 합니다. 행정심판을 청구했다는 사실과 별개의 근거이므로, 청구가 접수되면 임시운전이 자동 연장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면허증 자체가 운전 가능 상태를 항상 증명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담을 준비할 때에는 처분통지서 전체와 받은 날짜를 알 수 있는 자료, 임시운전증명서가 있다면 그 사본, 행정심판 접수자료와 집행정지 결정서를 모아 두면 좋습니다. 일부 화면만 캡처한 자료로는 효력 발생일이나 유효기간이 빠질 수 있으므로, 문서의 앞뒤 내용을 함께 보관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운전 가능 여부가 불분명한 동안에는 운전을 보류하고 문서와 면허 상태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근이나 영업에 차질이 예상된다면 대체 이동수단이나 업무 조정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새 위반 문제가 생기면 기존 처분에 대한 대응과 별개로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툴 이유와 당장 멈춰야 할 이유를 함께 정리합니다.

처분의 사실관계나 절차에 오류가 있는지, 적용 법령과 처분 사유가 맞는지는 본안의 중요한 검토 대상입니다. 반면 집행정지에서는 현재 어떤 손해가 생기며 왜 결정을 기다릴 수 없는지가 추가로 문제됩니다. 두 내용을 분리해 정리하면 같은 자료를 제출하더라도 각각 어떤 판단을 구하는지 분명해집니다.

불복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 있다는 것과 그동안 운전해도 된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기한에 맞춰 행정심판을 준비하는 일과 운전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확인하는 일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사건별로 다른 처분이나 제한이 있는지도 살펴야 하므로, 주변 사람의 사례만으로 자신의 결론을 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행정심판 접수증을 차량에 두고 다니면 운전해도 되나요?

A: 접수증은 심판을 청구했다는 사실을 보여 줄 뿐, 운전을 허용하는 문서가 아닙니다. 처분의 효력과 집행정지 결정 등 실제 법적 근거를 확인해야 합니다.

Q. 직업 때문에 반드시 운전해야 한다면 집행정지가 인용되나요?

A: 직업상 필요는 손해와 긴급성을 설명하는 사정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인용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처분 사유와 교통안전 등 공공복리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Q.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면허취소 사건은 끝난 건가요?

A: 아닙니다. 정해진 범위에서 처분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멈춘 것이므로 본안 절차는 별도로 진행됩니다. 결정에서 정한 기간과 이후 재결 결과도 확인해야 합니다.

울산·양산에서 운전면허 취소처분에 대응하고 계시다면, 불복 이유와 함께 현재 운전 가능 상태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정승원 변호사가 처분통지서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절차를 검토하겠습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래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상담 예약

more view

법률칼럼

학교장 자체해결 동의서, 서명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학교장 자체해결은 피해학생과 보호자가 동의하면 모든 학교폭력 사건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법에서 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고, 전담기구의 확인과 심의도 필요합니다. 동의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어떤 사실을 대상으로 해결하는지, 피해 회복과 학교생활의 안전이 어떻게 확보되는지를 충분히 설명받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와 자체해결 요건은 따로 확인합니다.

학교폭력예방법 제13조의2는 경미한 사안 중 일정한 요건을 모두 갖추고 피해학생 및 그 보호자가 심의위원회 개최를 원하지 않는 경우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보호자 사이에 사과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사정만으로 법의 요건까지 충족되는 것은 아닙니다.

살펴야 할 요건은 네 가지입니다. 2주 이상의 신체적·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진단서를 발급받지 않았는지, 재산상 피해가 없거나 즉각 복구되었거나 복구 약속이 있는지, 학교폭력이 지속적이지 않은지, 신고·진술·자료제공 등에 대한 보복행위가 아닌지입니다. 마지막 요건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보복도 포함됩니다.

사과를 받았다는 이유로 반복된 괴롭힘이 한 번의 다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서로의 설명이 다르다는 사정만으로 어느 한쪽의 주장을 곧바로 사실로 확정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행위의 시기와 내용, 반복 여부를 구별하여 확인한 뒤 해당 사안이 자체해결 요건에 맞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아이의 생각과 보호자의 판단을 함께 들어야 합니다.

법은 피해학생과 보호자의 심의위원회 개최 요구 의사를 서면으로 확인하고, 전담기구가 학교폭력의 경중을 서면으로 확인·심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의서는 단순히 설명을 들었다는 확인서와 의미가 다를 수 있으므로 문서 제목뿐 아니라 본문도 읽어보아야 합니다.

보호자가 빠른 마무리를 원하더라도 아이는 등교나 상대 학생과의 만남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사과를 받아들이고 일상 회복을 원한다면 그 생각도 차분히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할 때에는 누가 더 강하게 주장하는지보다 아이가 어떤 상황을 걱정하는지, 학교에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편이 유익합니다.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학교가 조사한 사안의 범위와 전담기구에서 검토할 내용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설명받은 사실이 다르다면 무엇이 빠졌는지 짚어야 합니다.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까지 확신하는 표현으로 채워 넣기보다는, 직접 본 사실과 나중에 전해 들은 내용을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 복구 약속은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재산상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더라도 법은 복구 약속이 있는 경우를 자체해결 요건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중에 해결하겠다”는 말만 듣고 손해의 범위나 이행 방법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복구할지, 약속을 어떻게 확인할지 서로 이해가 같아야 이후의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이 파손된 사안이라면 수리할 것인지 같은 물건으로 돌려줄 것인지, 비용은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가 남을 수 있습니다. 치료비 등 다른 피해가 있다면 관련 자료와 함께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합의서에 정산이나 권리 포기에 관한 문구가 들어 있다면 자체해결 동의와 별개로 그 문구의 범위도 검토해야 합니다.

동의 후 다시 심의를 요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학교가 자체해결한 뒤에는 단순히 생각이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언제든 심의위원회 개최를 다시 요구할 수 있다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교육부의 2026년도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은 피해 복구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나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경우 등의 예외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의 당시 설명받은 사실, 합의하거나 약속한 내용, 이후 새롭게 확인된 사정을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다만 예외에 해당하는지는 실제로 무엇이 새로 밝혀졌는지, 종전 조사에서 이미 다룬 내용인지 등을 살펴 판단해야 하므로, 자료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반드시 다시 심의가 열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자체해결이 이루어지기 전이라면 현재 어떤 단계인지부터 학교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서를 제출했는지, 전담기구 심의가 있었는지, 학교장이 이미 자체해결했는지를 구별해야 정확한 의사 전달과 후속 절차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서류를 냈다는 사실과 절차가 모두 끝났다는 사실은 같지 않습니다.

마무리 이후의 학교생활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자체해결 여부와 별개로 재발 방지와 관계 회복을 어떻게 도울지도 중요합니다. 법령은 학교장이 학교폭력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빠른 종결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학교와 구체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모끼리 합의하면 반드시 학교장 자체해결로 끝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법정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고 피해학생·보호자의 의사 확인과 전담기구 심의 등 절차도 필요합니다.

Q. 진단서가 없으면 피해가 가벼운 것으로 확정되나요?

A: 진단서 요건만으로 전체 피해의 경중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행위의 내용과 지속성, 보복 여부 등 다른 요건과 사정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Q. 피해 복구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약속한 내용과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보여주는 자료를 보관하고 학교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체해결 이후 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할 수 있는 예외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양산에서 학교장 자체해결을 두고 고민하고 계시다면, 동의서 초안과 학교의 안내 내용, 현재 보유한 피해 자료부터 준비하셔도 됩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은 동의의 대상과 절차, 피해 회복 약속을 나누어 검토할 수 있도록 상담합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래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상담 예약

more view

법률칼럼

법인파산을 하면 대표자의 연대보증채무도 없어질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회사가 파산한다고 해서 대표자가 개인적으로 부담한 연대보증채무까지 자동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재산을 정리하는 법인파산과 대표자 본인의 채무를 해결하는 절차는 구별해야 합니다. 다만 대표자라는 이유만으로 회사의 모든 빚을 개인이 갚아야 하는 것도 아니므로, 먼저 어떤 근거로 개인에게 청구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대출받은 회사와 보증한 대표자는 구별됩니다.

은행 대출약정서에는 회사가 차주로 기재되어 있으면서, 대표자가 별도의 연대보증인으로 서명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회사의 채무와 대표자의 보증채무는 같은 대출에서 비롯되지만 책임을 부담하는 주체가 다릅니다. 회사 이름으로 체결한 계약에 대표자로서 서명한 것인지, 개인 보증인란에도 서명한 것인지부터 구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민법 제428조는 주채무자가 이행하지 않는 채무를 보증인이 이행할 의무를 정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파산절차에 들어갔다는 사정만으로 별도로 성립한 보증계약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대표자가 회사 업무를 처리했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의 보증 의사를 인정할 수 있는지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법인파산은 회사 재산을 정리하는 절차입니다.

법인파산에서는 회사에 속하는 재산을 조사하고 현금화하여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대표자의 개인 재산과 개인 채무까지 하나의 사건에서 모두 정리해 주는 절차는 아닙니다. 회사에 대한 파산선고 결정문을 받았다는 것과 대표자 개인이 채무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회사가 파산절차에서 얼마를 갚았는지, 채권자가 다른 담보에서 얼마를 회수했는지도 남은 보증채무를 계산할 때 중요합니다. 최초 대출금액과 현재 청구금액이 같다고 단정하지 말고, 원금·이자·비용 및 변제내역을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다만 채권자가 회사에 채권신고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대표자에 대한 청구를 포기했다고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보증계약과 담보서류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개인 책임을 판단할 때에는 대출약정서뿐 아니라 보증서, 변경약정서, 채무잔액증명서와 독촉장도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 보증한 채무가 무엇이었는지, 보증 범위와 한도가 어떻게 정해졌는지, 이후 대출이 연장되거나 바뀌면서 어떤 서류에 서명했는지가 서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민법 제428조의2는 보증 의사가 보증인의 기명날인 또는 서명이 있는 서면에 표시되어야 효력이 발생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계약 시기와 실제 서류, 특별법 적용 여부에 따라 검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서류의 제목이나 일부 화면만 보고 보증이 유효하다거나 무효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표자의 부동산이 회사 대출의 담보로 제공되었다면 보증 문제와 담보권 문제를 따로 살펴야 합니다. 개인이 보증채무를 부담하는지와 특정 부동산을 채권자가 실행할 수 있는지는 같은 질문이 아닙니다. 등기사항증명서와 담보설정계약서에 나타난 채무자·소유자·담보 범위를 구분해 두면 상담에서도 쟁점을 빠르게 좁힐 수 있습니다.

개인의 지급능력에 맞는 절차를 별도로 검토합니다.

대표자가 보증채무까지 감당하기 어렵다면 개인의 소득, 보유 재산, 다른 채무와 부양 사정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회사가 파산했다는 사정 하나만으로 대표자 개인의 파산이나 면책이 당연히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인 사건과 개인 사건의 자료가 겹칠 수는 있어도, 각 절차에서 설명해야 하는 재산과 채무의 범위는 다릅니다.

채무자회생법 제556조의 면책신청은 개인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개인파산에서 면책을 받으려면 면책불허가 사유 등을 살피는 심리를 거치며, 조세 등 법에서 정한 비면책채권은 별도로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증채무만 적어 제출하면 개인의 모든 책임이 정리된다고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같은 법 제567조는 개인의 면책이 채권자의 보증인에 대한 권리나 채권자를 위하여 제공된 담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대표자 본인이 개인 면책을 받는 경우에도 다른 보증인이나 담보 제공자에게 미치는 효과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이 담보를 제공했다면 그 가족의 재산이 자동으로 보호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독촉을 받았다면 청구의 상대방부터 보세요.

우편물을 받았을 때 회사 앞으로 온 것인지 대표자 개인 앞으로 온 것인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사 파산사건 번호와 함께 개인에게 도착한 소장, 지급명령, 경매 관련 서류를 구별해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개인에게 도착한 법원 서류를 그대로 두면 별도의 대응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표이사이면 회사 대출을 모두 개인이 갚아야 하나요?

A: 대표이사라는 지위만으로 회사의 모든 채무에 개인 책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 보증, 담보 제공 등 청구의 근거가 무엇인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 법인파산을 신청하면 대표자에게 온 독촉도 자동으로 멈추나요?

A: 법인파산 신청만으로 개인 보증채무에 관한 청구나 집행이 일괄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에게 진행되는 절차와 별도의 보호수단을 검토해야 합니다.

Q. 대표자도 개인파산을 하면 보증채무는 반드시 면책되나요?

A: 개인파산과 면책의 요건, 채권의 성질, 면책불허가 사유 등을 살펴야 합니다. 보증채무라는 이름만으로 면책이 보장되거나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울산·양산에서 법인파산과 대표자의 보증채무를 함께 검토하실 때에는 현재 가지고 있는 계약서와 독촉서류부터 가져오셔도 됩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은 회사 채무와 개인 책임이 어떤 서류로 연결되는지부터 구분하여 상담합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래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상담 예약

more view

법률칼럼

상속포기를 생각 중인데, 사망보험금을 받아도 괜찮을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상속포기를 검토하고 있어도, 자신이 보험수익자로서 취득하는 사망보험금은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보험금청구권이 피상속인에게서 물려받은 상속재산이 아니라 수익자의 고유재산이라면, 수령 자체를 상속재산 처분으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험회사에서 받은 돈’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같은 결론이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계약과 지급내역을 먼저 구별해야 합니다.

먼저 누구의 권리로 받는 돈인지 살펴보세요.

가족이 사망한 뒤 보험회사가 돈을 지급했다는 사실만으로는 그 돈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보험수익자가 각각 누구이고 어떤 보험사고를 이유로 지급되는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사망 시 수익자와 생존·만기 시 수익자가 다르게 정해진 계약도 있어 증권의 한 부분만 읽어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피보험자의 상속인을 사망보험금 수익자로 정한 생명보험에서는 상속인이 보험계약에 따라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상속인’이라는 단어는 수익자를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된 것이므로, 그 단어가 적혔다는 사정만으로 보험금이 곧 상속재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가족의 이름으로 수익자가 지정되어 있다면 그 지정 내용과 효력도 살펴야 합니다.

사망보험금 수령과 상속포기가 양립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대법원 2004. 7. 9. 선고 2003다29463 판결은 자동차상해보험의 사망보험금과 상속포기가 문제 된 사건에서, 보험수익자인 상속인의 보험금청구권을 상속인의 고유재산으로 보았습니다. 보험수익자를 따로 지정하지 않아 법률에 따라 상속인이 수익자가 되는 경우에도 해당 법리를 적용하였습니다.

이처럼 수익자 자신의 권리로 취득하는 돈이라면 상속재산을 처분한 것과 구별됩니다. 다만 위 판결을 근거로 자동차보험에서 나오는 모든 돈을 마음대로 받아 써도 된다고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사망보험금 외에 차량 손해에 대한 보험금 등 다른 지급 항목이 섞여 있다면 항목별 귀속과 성질을 별도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약환급금이나 생전 발생한 보험금은 따로 보아야 합니다.

아직 보험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계약을 상속인이 해지하여 돌려받는 돈은 사망을 원인으로 수익자가 직접 취득하는 사망보험금과 구조가 다릅니다. 피상속인이 보유하던 계약상 권리와 해약환급금청구권이 상속 대상인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계약을 해지하거나 환급금을 사용한 행위가 상속재산 처분에 해당하는지도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상속인의 생전에 이미 지급사유가 발생한 보험금을 사망 후 가족이 받는 경우에도, 입금일이 사망 후라는 사실만으로 가족의 고유재산이 되지는 않습니다. 누가 본래 청구권자였는지, 사망보험금인지 미지급된 다른 보험금인지가 중요합니다. 보험회사의 지급결의서나 지급내역에서 항목을 나누어 달라고 요청하면 서로 성격이 다른 돈을 한데 판단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령 여부와 상속포기 기한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민법 제1026조는 상속인이 상속재산을 처분한 경우 등을 법정단순승인 사유로 정합니다. 이미 돈을 받았다면 ‘보험금을 받았으니 이제 포기는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거나, 반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넘기기보다 어떤 권리를 행사했고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상속재산에 해당하는 항목과 고유재산에 해당하는 항목을 나누는 작업이 우선입니다.

보험금 확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속 승인·포기의 기간은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부터 3개월이라는 기간이 적용되며, 필요한 경우 가정법원에 기간 연장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정승인 등에는 별도의 요건이 있으므로, ‘아직 보험금이 안 나왔으니 상속 문제도 나중에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민사상 고유재산과 상속세 판단은 같지 않습니다.

사망보험금이 상속인의 고유재산이라는 설명을 듣고 상속세에서도 무조건 제외된다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8조는 피상속인이 보험계약자인 보험에 따라 사망으로 지급받는 일정 보험금을 상속재산으로 보며, 계약자가 달라도 피상속인이 실질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를 함께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속포기와 보험금 수령 문제를 검토하는 일, 세법상 신고 대상을 검토하는 일은 나누어야 합니다. 보험계약의 명의뿐 아니라 실제 보험료 납부내역도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금이 실제로 발생하는지와 그 금액은 전체 재산·공제 등 다른 사정까지 확인해야 하므로 사망보험금 한 항목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험수익자가 ‘법정상속인’이면 상속포기 후에는 받을 수 없나요?

A: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수익자로서 직접 취득하는 고유재산인지가 핵심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자 확정과 지분은 계약·약관·가족관계 등을 확인해야 하며, 공동상속인 사이의 합의만으로 보험금 귀속이 자동 정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Q. 보험회사에서 지급한다고 했으면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A: 보험회사의 지급 안내만으로 상속포기에 미치는 법적 영향까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망보험금·해약환급금·미지급 보험금 등 지급 원인과 권리자를 먼저 구별하고, 불명확하다면 처분 전에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상속포기와 보험금 문제를 상담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A: 보험증권과 약관, 수익자 확인자료, 지급내역, 상속 관련 통지나 접수서류가 도움이 됩니다. 우선 가지고 있는 자료로 시작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만 추가로 확인하면 됩니다.

울산·양산에서 빚이 있는 상속을 정리하고 있다면, 보험금 명칭보다 실제 계약과 지급 원인을 먼저 살펴보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은 상속포기·한정승인 선택과 보험금의 귀속 문제를 구분하여 검토하겠습니다. 이미 받은 돈이 있다면 입금내역과 사용 경위도 함께 알려 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래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상담 예약

more view

법률칼럼

협의이혼 뒤 재산을 나누기로 했다면, 2년 안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협의이혼을 먼저 마치고 재산은 나중에 나누기로 했다면, 상대방과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다려서는 곤란할 수 있습니다.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가 성립하지 않은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이혼한 날부터 2년 안에 법원에 재산분할을 청구해야 합니다. 이미 구체적인 분할 합의가 성립했는지, 아직 협상 중인지에 따라 필요한 절차가 달라지므로, 약속의 내용과 이혼신고일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협의이혼 확인일과 이혼신고일은 다릅니다.

협의이혼은 법원에서 의사를 확인받는 절차와 이혼신고를 하는 절차가 구별됩니다. 재산분할의 행사기간을 계산할 때에는 법원에 처음 신청한 날이나 별거를 시작한 날을 이혼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협의이혼의 경우 이혼신고일을 기준으로 하므로, 혼인관계증명서 등에 기재된 날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민법 제839조의2는 재산분할에 관하여 협의가 되지 않으면 가정법원이 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하도록 하고,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한 날부터 2년이 지나면 소멸한다고 규정합니다. 재산 정리를 미루었다는 사정만으로 이 기간의 출발점이 뒤로 이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별거가 오래 이어졌거나 이혼신고를 누가 언제 했는지 기억이 흐릿하다면, 대략적인 기억으로 남은 기간을 계산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2년이 가까워졌을 때에는 자료 수집과 협상을 마친 다음 청구하겠다는 계획 자체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자나 내용증명만 보내 놓으면 충분할까요?

상대방에게 재산을 나누어 달라고 문자나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은 협상 내용과 요구 사실을 남기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법원에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돈 받을 권리에 관한 소멸시효 설명을 재산분할의 2년 기간에 그대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대법원 2022. 6. 30. 자 2020스561 결정은 이 기간을 제척기간이자 그 안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해야 하는 출소기간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결정 자체는 사실혼 해소 후의 사건이지만, 민법 제839조의2 제3항의 기간에 관한 법리를 밝힌 것입니다. 협의가 되지 않은 채 재판 밖에서 요구만 계속하다 기간을 넘기는 위험을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는 대화도 보관할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그런 말만으로 기간이 자동 연장되거나 청구권이 안전하게 보전되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협상을 계속할지와 법원 청구를 준비할지는 함께 검토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나중에 주겠다는 말과 구체적인 분할 합의는 구별됩니다.

집이 팔리면 정산하자거나 형편이 나아지면 주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해서 언제나 재산분할의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재산을 누구에게 귀속시키고, 얼마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지급하며, 채무는 어떻게 부담하기로 했는지에 따라 협의 성립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서의 제목보다 실제 합의 내용과 당시 대화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구체적이고 유효한 재산분할 합의가 이미 성립했는데 정해진 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라면, 법원이 처음 분할 내용을 정하도록 청구하는 문제와 합의한 의무의 이행을 구하는 문제를 구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혼 후 2년이 지났다는 한 가지 사정만으로 모든 약정의 이행을 청구할 수 없다고 단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때에는 합의서 원본, 작성 전후 메시지, 실제 지급 내역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일부 금액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체 분할을 끝내기로 한 것인지, 정산금 중 일부를 먼저 받은 것인지도 따져 볼 수 있습니다. 합의의 효력이나 적용 범위가 불분명하다면, 시간이 충분하다고 가정하기보다 남은 행사기간을 기준으로 먼저 대응 방향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산을 모두 찾지 못했다면 우선순위를 바꿔야 합니다.

상대방 명의의 계좌나 부동산을 정확히 알지 못해 청구를 미루는 분들도 있습니다. 재산 목록과 가액을 구체화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모든 자료가 완벽하게 모여야만 법원 청구를 검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지고 있는 자료로 확인되는 재산과 추가 조회가 필요한 재산을 나누어 정리하면서 기간 문제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알고 있는 부동산, 예금, 보험, 퇴직급여 관련 자료와 채무 내역은 재산분할의 범위를 검토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하거나 비밀번호를 이용해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을 택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한 자료를 법원 절차에서 확보할 수 있는지는 사건과 자료의 성격에 따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재산분할 재판이 끝난 뒤 누락된 재산을 발견한 경우는 처음 청구를 준비하는 경우와 구별됩니다. 청구만 해 두면 언제든 모든 재산을 추가로 다툴 수 있다고 일반화하지 말고, 기존 합의서나 재판의 내용과 누락 경위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협의이혼을 하면 재산도 자동으로 절반씩 나뉘나요?

A: 자동으로 절반씩 이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사자의 협의가 없다면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과 기여 등 여러 사정을 토대로 분할 대상·비율·방법을 정하게 됩니다.

Q. 상대방과 계속 협상 중이면 2년이 지나도 괜찮나요?

A: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정만으로 법정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합의가 성립하지 않았다면, 기간 안에 법원에 청구할 필요가 있는지 먼저 검토해야 합니다.

Q. 합의서가 있는데 상대방이 돈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합의가 유효하게 성립했는지와 지급 내용이 확정되었는지를 살핀 뒤, 합의의 이행을 구하는 절차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협의 진행 메모인지 최종 합의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울산·양산에서 협의이혼 후 재산 정리를 미루고 계시다면, 이혼신고일과 현재까지 주고받은 합의 내용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정승원 변호사가 남은 기간과 합의의 의미를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래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상담 예약

more view

법률칼럼

불송치 이의신청을 준비한다면, 수사기록은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불송치 이유를 알아야 이의신청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2일부터 시행된 형사소송법 제245조의12는 고소인등이 이의신청을 위하여 사법경찰관이나 검사에게 수사 관계 기록의 열람·등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청만 하면 모든 기록을 제한 없이 받는 것은 아니며, 필요한 범위와 비공개 사유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결정 이유와 확인할 기록을 연결해야 합니다.

불송치 통지서에서 ‘증거가 부족하다’는 결론만 읽으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결정서가 어떤 사실을 인정했고, 어느 부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았는지 나누어 읽어 보세요. 내가 제출한 자료가 판단에 반영되었는지, 특정 진술의 의미를 다르게 이해한 것은 아닌지에 따라 필요한 기록도 달라집니다.

가령 설명을 위한 가정으로, 대화의 앞뒤 맥락이 문제 된 사건이라면 관련 메시지의 제출 범위와 그에 관한 진술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기록 전부를 보고 싶다’는 요청에 그치기보다는 어떤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어느 기록이 필요한지 연결해 설명하는 편이 좋습니다. 새로운 자료가 있다는 사정과 기존 자료의 평가가 잘못되었다는 사정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법이 정한 허가 원칙과 예외가 함께 적용됩니다.

수사기관은 이의신청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기록 전부 또는 일부의 열람·등사를 허가하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수사기록에 담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이나 진행 중인 수사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법이 정한 비공개 사유 또는 수사 상황을 고려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허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의자신문조서라는 문서 이름만으로 언제나 전부 공개된다거나, 반대로 언제나 전부 비공개된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사건에서 확인해야 할 쟁점, 해당 기록의 내용, 보호가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개인정보를 가린 사본이나 특정 부분만의 열람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그 범위를 함께 제시할 수 있지만, 일부 공개 역시 실제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불허가와 조건부 허가의 이유를 확인하세요.

기록을 받지 못했거나 일부만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사기관이 상대방 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형사소송법은 불허가뿐 아니라 사용목적의 제한이나 조건을 붙이는 경우에도 그 이유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거부되었고 어떤 이유가 제시되었는지를 확인해야 다음 대응을 정할 수 있습니다.

신청했던 범위와 실제 허가된 범위를 나란히 놓고, 남은 쟁점을 확인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이 빠졌는지 살펴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른 기록 신청과 정보공개법에 따른 정보공개청구는 근거와 절차가 같지 않습니다. 불허가를 다투려면 내가 어느 절차로 신청했고 어떤 통지를 받았는지부터 구별해야 하며, 모든 거부에 동일한 이의신청 양식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기록을 기다리는 동안 불복기간도 흐를 수 있습니다.

기록 열람·등사 신청과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은 서로 다른 절차입니다. 기록 신청을 접수했다는 이유만으로 불송치 이의신청까지 했거나 그 기간이 자동으로 멈춘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통지서와 수령일을 보여 주는 자료를 함께 보관하고, 기록 확보 일정과 불복기간을 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245조의7 제3항이 적용되는 사건은 원칙적으로 통지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해당 관서의 장이 기록 송부일부터 6개월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지만, 신청인이 스스로 기한을 늘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종전 통지 사건까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지 말고 통지 시점과 부칙의 적용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받은 기록은 허가된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받은 조서를 단체 대화방이나 인터넷에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록을 열람하거나 복사할 수 있다는 것과 이를 제3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사용목적이나 조건이 붙었는지 확인하고, 관계인의 명예·생활의 평온과 수사·재판을 해치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법은 고소인등이나 그 변호인이 사용목적 제한 또는 조건을 위반하여 기록을 다른 사람에게 교부·제시하는 행위에 형사처벌 규정도 두고 있습니다. 기록은 이의신청 이유와 증거를 정리하는 데 사용하고, 외부 전달이 필요하다면 허가 조건과 법적 근거를 먼저 검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록을 모두 받아야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나요?

A: 기록 전부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이의신청의 필수 요건은 아닙니다. 확보한 통지서·결정서와 제출자료로 다툴 부분을 먼저 정리하면서, 추가 기록 신청 및 의견 보완의 필요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권자와 적용 기한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 기록을 받으면 불송치 결정이 취소되나요?

A: 열람·등사 허가는 불송치 판단을 뒤집는 결정이 아닙니다. 기록으로 확인한 문제를 이의신청 이유로 구체화해야 하며, 이의신청에 따른 사건 송치 역시 곧바로 기소나 유죄를 뜻하지 않습니다.

Q. 고발인도 같은 방식으로 신청하면 되나요?

A: 고발인의 불송치 이의신청은 직접적인 이해관계와 대통령령이 정한 범죄 등 별도 요건이 문제 됩니다. 고소인·피해자와 동일하다고 단정하지 말고, 본인의 지위와 제245조의7에 따른 이의신청 가능 여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울산·양산에서 불송치 통지를 받고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면, 통지서와 결정서, 이미 제출한 자료부터 준비해 주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은 다투려는 판단과 필요한 기록을 연결하여 검토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모든 기록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현재 가진 자료를 토대로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래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상담 예약

more view

법률칼럼

지급명령에 이의신청이 들어왔다면, 채권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지급명령에 상대방이 이의신청을 했다고 해서 빌려준 돈을 받을 권리가 곧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적법한 이의신청이 있으면 다투어진 범위에서 통상의 소송절차로 이어지므로, 채권자는 법원의 보정명령을 처리하면서 돈을 청구하는 근거와 상대방의 반박에 대응할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급명령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대여금이 최종 인정된 것도 아니므로, 이제부터는 실제 다툼의 내용이 중요해집니다.

이의신청은 채권이 없다는 확정판결이 아닙니다.

지급명령은 채무자를 먼저 불러 양쪽의 주장을 모두 심리한 뒤 내리는 판결과는 다릅니다. 채무자가 송달받은 날부터 2주 안에 적법하게 이의신청을 하면, 민사소송법 제470조에 따라 그 범위에서 지급명령의 효력이 없어집니다. 이는 상대방의 주장이 옳다고 법원이 인정했다는 뜻이 아니라, 간이한 독촉절차에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소송에서 심리한다는 의미입니다.

민사소송법 제472조는 적법한 이의신청이 있으면 해당 범위에서 지급명령을 신청했던 때에 소가 제기된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같은 돈에 관하여 별도의 새 소장을 무조건 다시 내기보다, 현재 사건이 어느 법원에서 어떤 사건번호로 이어지는지와 송달된 안내부터 살피는 편이 정확합니다. 일부 금액만 다투는 경우에는 이의신청의 범위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정명령을 받았다면 금액보다 기한을 먼저 봐야 합니다.

소송으로 이어질 때에는 지급명령을 신청하며 납부한 인지액과 일반 소송에 필요한 인지액의 차액을 보정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민사소송법 제473조에 따라 법원이 상당한 기간을 정해 보정을 명하며, 그 기간에 인지를 보정하지 않으면 지급명령신청서가 각하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시간을 끈다고 느껴지더라도 법원이 보낸 보정명령은 별도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 보정액은 청구금액과 이미 낸 금액 등 사건별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터넷에서 본 정액을 그대로 납부하기보다, 자신의 사건에 내려온 명령에 적힌 금액·납부 방법·기한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송달료 추가 납부나 주소 관련 보정이 함께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사건이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기존 독촉사건과 이후 소송사건의 번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납부 영수증이나 보충서면을 제출할 때 대상 사건번호가 맞는지 확인해 두면, 제출했는데도 기록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송금 사실과 돌려받을 약정은 나누어 설명합니다.

대여금 분쟁에서는 돈을 보냈다는 사실과 상대방이 그 돈을 반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함께 설명해야 합니다. 계좌이체 내역은 지급 시기와 금액을 보여 주지만, 상대방이 증여나 투자였다고 주장하면 거래의 성격이 별도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차용증뿐 아니라 돈을 보내기 전후의 메시지, 반환기일을 정한 대화, 일부 상환 내역 등이 그 맥락을 보여 줍니다.

자료를 제출할 때에는 같은 말을 반복한 대화 화면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 언제 얼마를 주었고 언제까지 돌려받기로 했으며 현재 얼마가 남았는지를 일관되게 연결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 차례 송금과 상환이 있었다면 날짜별 내역을 정리하되, 정리표의 숫자가 실제 거래내역과 맞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이미 갚았다고 한다면 해당 입금이 어느 채무의 변제인지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이자와 원금을 한꺼번에 적거나 다른 거래의 입금을 섞으면 오히려 청구액의 설명이 어려워집니다. 확실히 확인되는 금액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금액을 구분하고, 약정이 불명확한 이자를 임의로 붙이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주장에 맞추되, 필요한 사실에 집중합니다.

이의신청서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짧게 적혀 있거나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단계에서 상대방의 방어 내용을 모두 추측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신의 청구를 뒷받침할 사실과 자료를 정리하고, 이후 답변서에서 제기되는 쟁점에 맞추어 필요한 설명을 보완하면 됩니다.

다만 상대방이 반환 약정 자체를 부인하는 사건과, 약정은 인정하면서 금액이나 기한만 다투는 사건은 준비 방향이 다릅니다. 감정적인 비난보다 실제 약속의 내용, 돈의 흐름, 지급기일과 미지급액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합니다. 문자 내용은 유리한 한 문장만 떼어내기보다 앞뒤 맥락을 보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판결을 받는 절차와 실제 돈을 회수하는 절차도 구별됩니다. 상대방 재산의 처분 우려가 있다면 가압류 등 보전처분의 필요성은 별도로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급명령에 이의가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가압류가 자동으로 인정되거나 회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대방이 이의신청을 하면 지급명령 신청 비용을 전부 다시 내나요?

A: 소송에 필요한 인지액에서 이미 낸 인지액을 뺀 차액의 보정 등이 문제됩니다. 구체적인 납부 내용은 해당 사건의 보정명령을 확인해야 하며, 독촉절차 비용은 소송비용의 일부로 취급됩니다.

Q. 차용증이 없으면 소송으로 이어져도 소용이 없나요?

A: 차용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청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송금 내역만으로 대여 약정이 충분히 증명되는지는 별개이므로, 메시지와 상환 내역 등 거래의 성격을 보여 주는 자료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Q. 이의신청 이유가 적혀 있지 않으면 바로 승소할 수 있나요?

A: 이유가 간단하거나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승소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소송으로 이어진 뒤 양쪽의 주장과 증거를 토대로 판단하게 됩니다.

관련 글: 빌려준 돈을 투자금이라고 한다면

울산·양산에서 대여금 지급명령 이후 소송 대응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받은 이의신청 통지와 보정명령, 현재 가지고 있는 거래자료부터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정승원 변호사가 청구의 근거와 남은 절차를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래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상담 예약

more view

법률칼럼

개인파산 신청 뒤 보정명령이나 관재인의 자료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회생·파산 연재 · 빚을 정리하는 첫걸음 ⑤

개인파산 신청 뒤 보정명령이나 파산관재인의 자료 요청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신청이 기각되거나 면책이 불허된 것은 아닙니다. 먼저 누가 어떤 사실을 확인하려는지, 언제까지 어디에 제출해야 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자료가 없거나 발급이 늦어진다면 빈칸을 추측으로 채우기보다, 준비한 내용과 아직 제출하기 어려운 사유를 구별해 알리는 편이 좋습니다.

지난 글의 채권자와 채무목록 점검에 이어, 이번에는 제출한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받았을 때의 대응을 다룹니다. 보정은 서류의 장수를 늘리는 작업보다, 법원이나 관재인이 의문을 가진 부분에 자료로 답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법원의 명령인지, 관재인의 요청인지 먼저 나누어 보세요

법원 보정명령에는 사건번호, 보정할 사항과 기간이 적혀 있습니다. 수령한 문서 전체를 읽고 발급기관이나 대상 기간, 제출 형식이 따로 지정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다른 사람의 사례에서 본 ‘며칠 이내’를 그대로 적용하지 말고, 자기 사건에 내려진 명령과 송달 내용을 기준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관재인이 요청하는 자료는 재산과 채무, 거래 경위 및 면책과 관련된 사항을 조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채무자회생법 제321조는 채무자 등이 파산관재인 등의 요청에 따라 파산에 필요한 설명을 하도록 정합니다. 관재인에게 보낸 자료와 법원에 제출할 보정서는 제출 경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곳에 무엇을 내야 하는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자나 이메일로 안내를 받았다면 발신자가 해당 사건의 담당자인지도 확인하세요. 대리인이 있다면 받은 문서 전체를 전달하고 제출을 맡을 사람과 남은 자료를 나누어 두면 됩니다. 일부 페이지만 보내면 기한이나 요청 범위가 빠질 수 있습니다.

거래내역만 보내기보다 질문에 맞는 설명을 붙이세요

통장에 큰 입금이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소득인 것은 아닙니다. 대출금인지, 재산을 판 대금인지, 다른 계좌에서 옮긴 돈인지에 따라 설명이 달라집니다. 반대로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내역만으로 어디에 사용했는지까지 확인되는 것도 아닙니다. 요청받은 거래의 날짜와 금액을 표시하고,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보여 주는 자료를 연결해 보세요.

예를 들어 자동차 처분대금의 사용처를 묻는다면 매매계약서와 입금내역, 그 뒤 지출 자료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료를 연결하는 방법을 보여 주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영수증이나 계약서를 뒤늦게 만들어 맞추라는 뜻은 아닙니다.

처음 신청서의 설명과 다른 부분을 발견했다면 어느 항목이 왜 달라졌는지 알려야 합니다. 당시 기억으로 적은 내용이 거래내역과 달랐는지, 제출 뒤 새 자료를 받았는지 구별해 두세요. 불리해 보이는 거래를 빼거나 이전 서류와 숫자만 맞추는 것보다, 차이가 생긴 이유를 사실대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급이 안 되는 자료는 그 사정을 남겨 두세요

폐업한 직장의 급여자료나 오래된 거래내역처럼 바로 구하기 어려운 서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기관에 언제 요청했고 어떤 답변을 받았는지, 발급 가능한 시점은 언제인지 남겨 두세요.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와 존재하지만 아직 받지 못한 경우도 나누어 설명해야 합니다.

대체자료가 있다면 원래 요청한 서류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득을 설명하는 계좌 입금내역이나 세무자료 등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떤 문서든 임의로 대체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요청의 목적과 실제 입증할 내용을 먼저 맞추는 편이 좋습니다.

기한 안에 모두 제출하기 어렵다면 만료 전에 사유와 준비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보정기간 연장이나 추가 제출 방법을 문의하세요. 연장을 신청하거나 전화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기한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허용 여부와 새 기한을 확인하고, 이미 준비된 자료를 어떻게 제출할지도 함께 정해야 합니다.

가족 자료 요청도 대상과 이유를 확인해 대응하세요

배우자나 가족과의 거래, 주거비 부담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명의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재산이 본인의 재산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명의만 가족 앞으로 되어 있는지, 실제 돈을 누가 마련하고 관리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청 범위가 불분명하거나 본인이 발급받을 권한이 없는 자료라면, 그 사정을 설명하고 확인하려는 거래와 필요한 기간을 물어보세요. 가족의 정보를 무단으로 취득하거나 요청받은 내용을 말없이 생략하지 말고, 적법하게 제출할 수 있는 자료와 대안을 협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출 파일에 다른 사람의 정보가 포함될 때에는 가림처리 가능 범위도 임의로 정하지 말고 확인하세요.

제출한 뒤에는 파일이 제대로 접수됐는지도 보아야 합니다

요청 항목별로 설명과 첨부자료를 대응시켜 두면 누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파일이 열리는지, 거래내역의 기간과 페이지가 빠지지 않았는지, 사진 글씨가 읽히는지도 살펴보세요. 제출한 날짜와 제출처, 실제 보낸 서류의 사본을 남겨 두면 추가 요청을 받았을 때 이전 내용과 비교하기 쉽습니다.

서류를 모두 보냈다는 사실과 법원이 면책을 허가했다는 결과는 다릅니다. 채무자회생법 제564조는 허위 신청서류 제출이나 법이 정한 의무 위반 등을 면책불허가 사유로 정하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면책을 허가할 수 있는 규정도 두고 있습니다. 자료를 한 번 잘못 냈다는 이유로 결과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오류를 알면서 그대로 두거나 설명을 피해서는 안 됩니다.

신청이 성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309조에 따른 파산신청 기각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자료가 빠졌는지, 설명을 요구받고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과가 중요합니다. 관재인에게 설명을 마쳤더라도 추가 보정명령이나 출석 안내가 오는지 계속 확인하세요. 면책 여부를 결정하는 주체는 법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정명령을 받으면 파산신청을 잘못한 것인가요?

A: 추가 자료나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일 수 있어, 그것만으로 신청이 잘못됐다거나 기각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떤 항목을 왜 보완하라는 것인지 문서 내용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Q. 현금으로 쓴 돈은 영수증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A: 기억나는 사용 시기와 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구분해 설명하세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확정적으로 쓰거나 영수증을 만들면 안 됩니다. 남아 있는 계좌내역이나 관련 문서로 설명할 수 있는 범위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Q. 관재인에게 이메일로 보내면 법원 제출도 끝나나요?

A: 자동으로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관재인 요청과 법원 보정명령을 각각 확인하고, 법원에도 제출해야 할 자료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대리인이 제출했다면 접수 내역과 실제 제출본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의 회생·파산 업무 안내에서 관련 업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울산·양산에서 개인파산을 진행하며 자료 요청의 뜻이나 준비 방법이 막막하다면, 받은 명령서와 현재 자료를 바탕으로 부족한 설명과 제출 순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개인파산·면책 절차 중 소득이나 재산이 달라지면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를 이어가겠습니다.

more view

법률칼럼

상속재산파산 절차가 끝났다면, 보관할 서류와 남은 확인사항은 무엇일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상속 연재 · 빚이 있는 상속을 정리하는 과정 ⑧

상속재산파산이 끝났다는 안내를 받았다면, 종료 결정과 재산·채무의 처리 내역을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차가 끝났다는 사실만으로 상속인 개인의 모든 책임이 면제되거나, 뒤늦게 발견된 재산을 바로 나누어 가져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결정으로 끝났는지, 청산에서 무엇이 처리되었는지, 따로 남은 문제는 없는지를 나누어 살펴야 합니다.

지난 글의 담보대출과 세금에 관한 설명에 이어, 이번에는 절차 종료 뒤 상속인이 보관할 자료와 남은 확인사항을 정리합니다. 한정승인 심판문과 파산사건의 결정문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므로 한쪽만 남겨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끝났다’는 말보다 결정문의 종류를 확인하세요

파산선고를 받았다는 것과 파산절차가 종료됐다는 것은 다릅니다. 채무자회생법 제530조는 채권자집회가 종결된 때 법원이 파산종결 결정을 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정합니다. 한편 파산선고 뒤 절차비용을 충당할 재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제545조에 따른 파산폐지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원 서류에 적힌 사건번호와 결정 제목, 결정 이유부터 살펴보세요. 배당을 거쳐 종결된 사건인지, 비용부족 등으로 폐지된 사건인지에 따라 실제 재산 처리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관재인에게서 ‘마무리됐다’는 말을 들었다면 어떤 결정을 가리키는지 확인하고, 결정문과 마지막 안내자료를 함께 받아 두면 좋습니다.

결정에 대한 불복이나 별도의 소송이 남아 있는지도 구별해야 합니다. 모든 사건이 같은 방식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필요한 확정 관련 서류와 확인 방법은 해당 결정에 맞춰 문의하세요. 인터넷 사건검색 화면만 저장하기보다 실제 결정 내용을 보관해 두는 편이 이후 설명에 도움이 됩니다.

한정승인과 청산 경과를 한 묶음으로 보관하세요

한정승인을 했다면 심판문과 제출한 상속재산목록, 이후 보완한 자료를 남겨 두세요. 파산신청서와 첨부 목록, 파산선고·종결 또는 폐지 결정, 관재인에게 전달한 자료도 함께 보관하면 처음 신고한 내용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돈의 흐름은 별도로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상속재산을 관재인에게 넘긴 내역, 부동산이나 자동차의 처분 자료, 배당 관련 서류와 입출금 내역이 그 예입니다. 모두 같은 이름의 서류가 발급되는 것은 아니므로, 해당 사건에서 작성되거나 받은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결정문만으로는 특정 채권자가 얼마를 받았는지까지 바로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권자별로 청구액과 실제 지급액을 연결하고, 금액에 다툼이 있었거나 배당에서 제외된 부분은 그 경위도 남겨 두세요. 자료가 흩어져 있으면 나중에 같은 청구를 다시 받았을 때 이미 지급한 금액부터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남은 빚이 있다는 말과 개인 돈으로 갚을 책임은 구별됩니다

민법 제1028조의 한정승인이 유효하다면 피상속인의 채무와 유증에 대한 변제책임은 상속으로 취득할 재산의 한도로 제한됩니다. 파산절차에서 채권자가 전액을 받지 못했다는 사정만으로 상속인이 부족분을 모두 자기 돈으로 부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상속재산파산의 종료를 상속인 개인에 대한 면책결정으로 이해해서도 안 됩니다. 상속인이 생전에 따로 보증한 채무, 자신이 직접 부담한 채무 등은 별개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채권자의 연락을 빨리 끝내려고 본인 명의로 새 변제 약정을 하거나, 책임 범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지급을 약속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한정승인의 효력에 다툼이 생길 수 있는 사정도 남습니다. 민법 제1026조제3호는 한정승인 뒤 상속재산을 숨기거나 부정하게 소비하거나 고의로 목록에서 누락한 경우를 정합니다. 단순히 몰랐던 재산을 나중에 발견한 것과 고의로 숨긴 경우를 같은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발견한 재산을 임의로 사용하지 않고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뒤늦게 예금이나 환급금이 발견되면 먼저 알리세요

절차가 끝난 뒤 금융기관에서 잔액이나 환급금 안내를 보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그 돈이 누구에게 어떤 원인으로 지급되는 것인지, 기존 목록에 반영됐거나 이미 처리된 돈인지 살펴야 합니다. 입금된 날짜가 파산종결 뒤라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상속인의 자유로운 재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채무자회생법 제531조는 배당액 통지 뒤 새로 배당에 충당할 재산이 생긴 때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배당하도록 하며, 파산종결 결정 뒤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합니다. 새 재산을 발견했다면 종전 관재인이나 담당 법원에 자료를 전달해 처리할 절차를 확인하세요. 폐지로 끝난 사건까지 언제나 똑같이 처리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법 제537조는 최후배당에서 제외된 상속채권자와 유증을 받은 사람이 잔여재산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배당이 끝났으니 남은 돈은 모두 나눠도 된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재산의 성격과 종료 방식, 남은 채권 관계를 확인하기 전에는 상속인끼리 나누거나 특정 채권자에게 먼저 지급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새로 온 법원 서류와 고지서는 따로 대응해야 합니다

종료 후 독촉을 받았다면 청구하는 사람이 누구이고, 어떤 채무의 얼마를 청구하는지 기존 자료와 대조해 보세요. 한정승인과 상속재산파산의 경과를 설명할 수 있도록 결정문과 지급 내역을 준비하되, 관련 없는 가족의 개인정보까지 널리 전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장이나 지급명령 등 법원 서류가 도착했다면 ‘이미 끝난 사건’이라며 넘기지 마세요. 파산사건에서 자료를 냈다는 사정만으로 별도 사건에 자신의 주장과 자료가 제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받은 날과 문서에 적힌 대응 기한을 확인하고, 한정승인에 따른 책임 제한 등을 어떻게 주장할지 검토해야 합니다.

세금 고지나 신고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글에서 구별한 고인의 체납세금과 상속인에게 발생한 세금 중 무엇인지, 파산절차에서 어떻게 처리됐는지를 대조하세요. 종결결정 하나로 세무상 신고·납부·불복까지 모두 끝났다고 보아서는 안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파산이 종결되면 한정승인 심판문은 버려도 되나요?

A: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정승인에 따른 책임 제한과 파산절차의 종료는 설명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상속재산목록과 지급 자료도 함께 남겨 두면 이후 청구에 대응하기 수월합니다.

Q. 종결 후 알게 된 소액 예금도 알려야 하나요?

A: 금액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임의로 사용하지 마세요. 상속재산에 해당하는지, 추가로 처리할 필요가 있는지를 자료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안내문과 발견 경위, 현재 보관 상태를 전달하면 됩니다.

Q. 채권자가 계속 전화하면 제가 일부라도 갚아야 하나요?

A: 연락이 계속된다는 이유만으로 지급 의무가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청구의 근거, 이미 지급된 금액과 개인의 별도 책임을 확인한 뒤 대응하세요. 법원 서류가 함께 왔다면 그 절차의 기한도 따로 챙겨야 합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의 상속·가사 업무 안내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울산·양산에서 상속재산파산 이후의 청구나 새 재산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현재 가진 결정문과 새로 받은 서류로 남은 문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빚이 있는 상속을 정리할 때, 지금 내 상황에 필요한 절차는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으로 이번 연재를 상황별로 정리하겠습니다.

more view

법률칼럼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됐다면, 상간 손해배상 청구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이혼 연재 · 상간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는 과정 ①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됐다고 해서 반드시 이혼한 뒤에만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정행위의 내용, 상대방이 기혼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는지, 당시 부부관계가 어떠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충격을 받은 직후에는 상대방을 찾아가 따지기보다, 이미 가진 자료와 사건의 시간 순서를 남겨 두는 것이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지난 재산분할 연재의 마무리 글에 이어, 이번부터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피해를 입은 분의 입장에서 상간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와 정신적 손해에 대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지는 구별해서 생각할 문제입니다.

이혼을 결정하지 않았어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민법 제750조와 제751조는 고의·과실에 의한 위법행위로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의 배상책임과 정신적 손해의 배상을 정합니다. 이른바 상간소송도 이러한 불법행위 책임을 바탕으로 합니다. 혼인을 유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부정행위 자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배우자와 이혼하면서 그 이혼에 이르게 한 책임을 묻는 위자료청구와, 혼인 중 개별적인 부정행위로 입은 손해를 청구하는 경우는 법적으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이혼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그 사정을 그대로 설명하면 됩니다. 소송을 위해 급하게 이혼부터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제 사실과 기혼 사실을 알았는지는 별개의 쟁점입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나 만남의 경위는 관계의 성격을 판단하는 자료가 됩니다. 연락이 잦았다는 사실이나 사진 한 장만 떼어 보기보다, 대화 전후의 내용과 만남이 이어진 기간, 서로 어떤 관계로 지냈는지를 연결해서 보아야 합니다. 의심되는 부분과 실제 자료로 확인되는 부분을 나누어 두면 주장도 분명해집니다.

상대방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임을 몰랐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말만으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교제했다는 사실만으로 상대방의 고의나 과실까지 당연히 인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족이나 결혼생활을 언급한 대화, 서로 알게 된 경위 등 기혼 사실에 대한 인식을 뒷받침할 사정이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배우자가 ‘이혼했다’고 말했는지, ‘곧 이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는지도 같은 내용은 아닙니다. 누구에게 언제 어떤 말을 들었는지 구별하고, 현재 확보된 자료에 없는 대화나 상대방의 생각을 추측으로 채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혼인이 파탄됐다는 주장이 나오면 시점을 보아야 합니다

대법원은 2014. 11. 20. 선고 2011므2997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부부공동생활이 이미 실질적으로 파탄되어 객관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태라면 그 뒤 제3자와의 성적 행위에 불법행위 책임이 성립하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이혼신고가 되어 있는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그렇다고 부부가 다퉜거나 잠시 별거했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혼인 파탄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 된 관계가 시작된 때와 별거 시점, 생활비와 자녀 양육, 왕래나 관계 회복 노력 등을 시간 순서로 살펴야 합니다. 상대방의 교제 때문에 관계가 악화된 것인지, 그 이전부터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였는지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는 원래 모습과 확보 경위를 함께 남기세요

이미 적법하게 확보한 메시지나 사진이 있다면 작성 일시와 상대방, 앞뒤 맥락을 알 수 있는 상태로 보관하세요. 일부 문장만 편집한 파일보다는 원본과 전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설명에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찾기 쉽도록 날짜별로 모으되, 자신이 직접 본 사실과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은 말은 구별해 두세요.

증거를 더 찾겠다는 이유로 상대방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하거나, 몰래 위치를 추적하거나, 자신이 참여하지 않은, 공개되지 않은 타인 사이의 대화를 녹음하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자료의 확보 방법 때문에 별도의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을 더 확보할지보다 현재 자료를 어떤 방법으로 얻었는지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이나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압박하거나 온라인에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는 것도 신중해야 합니다.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분쟁이 생기면 정작 해결하려던 문제와 별개의 대응이 필요해집니다. 연락이나 합의 제안이 오면 내용과 일시를 보관하고, 바로 서명하거나 답을 정하기 전에 문서의 범위를 살펴보세요.

청구기간은 발견한 날짜 하나로 단정하지 마세요

민법 제766조는 불법행위 손해배상청구권에 대해 손해와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불법행위를 한 날부터 10년이라는 소멸시효 기준을 둡니다. 다만 어떤 손해를 청구하는지와 행위의 경과에 따라 기산점을 검토해야 하므로, ‘외도를 처음 의심한 날’이나 ‘이혼한 날’ 하나를 모든 사건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대법원 2026. 1. 29. 선고 2025므10716 판결도 개별 부정행위에 대한 청구와 이혼을 원인으로 하는 위자료청구를 구별하고, 후자의 단기소멸시효는 혼인이 해소된 때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단순히 청구 이름을 바꾸면 기간이 새로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이혼 경위와 부정행위 사이의 인과관계, 청구 내용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상담을 준비한다면 관계를 알게 된 과정, 확인한 날짜, 현재 혼인 상태, 이미 오간 합의서나 지급 내역을 가져오세요. 모든 증거를 다 모을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재 자료로 청구의 성격과 남은 기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혼하지 않고 상대방에게만 청구할 수 있나요?

A: 개별 부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은 이혼과 별도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책임이 성립하는지, 어떤 행위와 손해를 청구할지는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Q. 상대방의 정확한 주소를 모르면 준비를 시작할 수 없나요?

A: 이름이나 연락처 등 현재 알고 있는 정보부터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소송에서는 피고를 특정하고 서류를 송달할 정보가 필요하므로, 확보한 단서를 바탕으로 적법한 확인 절차를 검토합니다.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Q. 상대방이 사과했으면 책임을 인정한 증거가 되나요?

A: 사과한 내용과 경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말인지, 어떤 관계와 행위를 인정한 것인지 대화 전체를 보아야 합니다. 사과 문구만으로 모든 쟁점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의 이혼소송 업무 안내에서 관련 업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울산·양산에서 상간 손해배상 청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현재 가진 자료로 책임 성립과 청구 방향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상간소송 증거를 준비할 때, 메시지·사진·녹음은 어떻게 보관하고 검토해야 할까요?’를 이어가겠습니다.

more view

법률칼럼

학교폭력 대응 과정에서 제출한 자료와 남은 일정을 어떻게 한 번에 점검할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학교폭력 연재 · 가해 관련 학생으로 지목된 자녀의 보호자 대응 ⑦

학교폭력 대응 자료가 많아졌다면 새 의견서를 길게 쓰기보다, 현재 어느 절차에 있고 무엇을 이미 냈으며 어떤 일정이 남았는지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출한 자료와 제출하려고 준비한 자료, 기관의 접수와 실제 판단 결과는 서로 다릅니다. 법정 불복기한과 조치 이행 일정도 별도로 표시해야 빠뜨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살펴본 행정심판·소송과 집행정지의 구별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보호자가 대응 과정 전체를 점검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처음 연락받은 때부터 조사와 심의, 조치결정 이후까지 이어온 연재의 마지막 글입니다.

현재 단계와 가장 가까운 날짜를 맨 앞에 적어두세요

자료철 첫 장에는 학교와 담당 기관, 사건을 구별할 수 있는 번호, 가장 최근에 받은 문서의 이름과 받은 날짜를 적어두면 편리합니다. 조사 중인지, 심의가 예정됐는지, 조치가 결정됐는지, 불복 중인지도 표시해 보세요. 여러 절차가 함께 진행된다면 하나로 뭉뚱그리지 말고 각각의 상태를 적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 아래에는 가장 가까운 일정과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질문을 남겨두세요. 예를 들어 심의 출석 안내를 받았지만 추가자료 제출처가 불분명하다면, 출석일과 제출 방법 문의를 별개의 항목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호자가 예상한 일정으로 채우기보다 ‘담당 기관 확인 필요’라고 표시하는 것이 낫습니다.

자료 목록에는 내용뿐 아니라 제출한 곳과 날짜도 필요합니다

자녀가 설명한 사실, 보호자가 직접 확인한 사실,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은 내용을 먼저 구별해 보세요. 문제 된 행동별로 관련 메시지나 사진, 의견서가 어디에 있는지 연결하면 무엇을 설명할 자료인지 드러납니다. 자료가 많아도 쟁점과 관계없는 내용만 반복되면 중요한 설명이 묻힐 수 있습니다.

목록에는 자료 이름, 설명하려는 사실, 제출일, 제출한 기관, 접수 확인 여부를 함께 적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학교에 제출한 자료가 다른 절차에도 모두 전달됐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담당 기관이 받은 자료의 범위를 확인한 뒤 추가 제출이 필요한 부분을 가려야 합니다.

의견서를 고쳤다면 처음 제출한 문서도 남겨두고, 어느 부분을 어떤 이유로 수정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 확보한 메시지가 기존 설명과 다르더라도 원본을 지우거나 불리한 대목만 빼지 말고 그 차이를 검토하세요. 대화 일부를 발췌할 때에도 원래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진 기록은 신청 내역과 함께 따로 관리하세요

자녀가 받은 조치의 이유를 확인하려는데 회의록이 없다면, 어떤 기록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적어 담당 기관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예방법 제21조제3항은 당사자인 학생이나 보호자가 심의위원회 회의록의 공개를 신청한 경우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 공개하도록 정합니다. 회의 자체가 비공개라는 점과 회의록 공개 신청은 구별해야 합니다.

신청한 날, 신청한 자료, 담당 기관의 회신, 실제 받은 자료를 나란히 남겨두세요. 다른 학생의 진술이나 개인정보까지 아무 제한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부가 가려져 있거나 원하는 자료가 빠져 있다면 그 이유와 추가로 확인 가능한 범위를 문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받은 자료는 사건 대응에 필요한 범위에서 다루고, 학부모 단체 대화방이나 인터넷에 학생의 이름과 사건 내용을 올리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다른 보호자에게 경위를 설명하려는 목적이라도 공개 범위가 커지면 자녀와 상대 학생 모두에게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제출 기한, 불복 기한, 이행 일정을 한 날짜로 묶지 마세요

기관이 안내한 의견서 제출일, 법률상 불복기한, 교육이나 봉사 등 조치를 이행할 날짜는 성격이 다릅니다. 각각의 날짜 옆에 근거가 된 안내문이나 통지서를 연결해 두세요. 전화로 일정 변경을 안내받았다면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들었는지 남기고, 변경된 내용을 문서로 확인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불복기한은 받은 처분과 선택한 절차, 통지 내용에 맞춰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통지서와 봉투, 전자문서 수신 내역을 보관하고, 예외나 기산점이 문제 될 여지가 있으면 그 부분부터 상담받으세요. 회의록을 신청했거나 학교에 재검토를 요청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정 기한이 늘어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불복을 제기한 경우에는 접수증과 사건번호, 추가 서면 제출 요청, 집행정지 결정문을 구분해 보관하세요. 행정심판법 제30조와 행정소송법 제23조에 따라 불복 제기만으로 조치가 정지되지는 않습니다. 집행정지가 인용됐더라도 실제로 정지된 조치와 기간을 결정문에서 확인하고, 그 밖의 일정은 계속 관리해야 합니다.

끝낸 일은 증빙으로, 남은 일은 담당자와 일정으로 남겨두세요

교육이나 봉사를 마쳤다면 이수·참여 사실을 확인할 자료를 보관하고 학교나 담당 기관에 필요한 제출을 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학교폭력예방법 제17조는 일정한 조치를 받은 학생의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와, 학생이 특별교육을 이수하는 경우 보호자도 함께 교육받도록 하는 내용을 두고 있습니다. 자녀 일정만 끝났다고 모두 이행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학교생활에서 지켜야 할 접촉금지나 분리 안내도 자녀가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사과하거나 해명하려는 뜻이더라도 상대 학생에게 직접 연락하기 전에 허용되는 방법을 담당자에게 확인하세요. 학교폭력 절차와 별도로 수사나 민사절차가 진행 중이면 그 사건의 연락과 기한도 따로 남겨두어야 합니다.

모든 문서를 한꺼번에 완벽하게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받은 통지서, 이미 제출한 의견서, 가까운 일정부터 모아도 출발점이 됩니다. 이후 새 문서가 도착할 때마다 목록을 고치면 같은 설명을 되풀이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학교에 냈던 의견서를 심의위원회에도 그대로 내면 되나요?

A: 먼저 어떤 자료가 전달돼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같은 자료를 다시 내더라도 설명할 쟁점과 보완한 내용을 밝혀야 합니다. 접수됐다는 사실만으로 그 내용이 모두 사실로 인정된 것은 아닙니다.

Q. 기록이 모두 모일 때까지 상담을 미뤄야 하나요?

A: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가진 문서와 받은 날짜, 예정된 일정부터 설명해도 됩니다. 특히 기한이 가까우면 아직 없는 자료와 신청 중인 자료를 구별해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자녀가 새로 기억한 내용을 말하면 기존 의견서를 바꿔도 되나요?

A: 필요한 정정이나 보완은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설명과 달라진 부분, 새롭게 기억하거나 확인하게 된 경위를 함께 적고 기존 문서를 없애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보호자의 추정을 자녀의 기억처럼 쓰지 않아야 합니다.

Q. 학교의 조치를 마치면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인가요?

A: 조치 이행과 불복절차의 종료, 별도 수사나 손해배상 문제는 따로 살펴야 합니다. 완료한 조치의 증빙을 남기고, 진행 중인 다른 사건이나 기관의 추가 안내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번 글로 가해 관련 학생으로 지목된 자녀의 보호자 대응 연재를 마칩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은 현재 가진 자료를 바탕으로 이미 진행한 대응과 먼저 챙겨야 할 일정을 함께 살펴봅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more view

법률칼럼

세금 불복 중에도 납부와 압류가 걱정된다면, 어떤 정지·유예 절차를 살펴야 할까요?

당신의 일을 '내 일' 같이, 당신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내일의 배지희 변호사,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행정 연재 · 생활 속 행정처분에 대응하기 ④

세금 부과에 불복했다고 해서 고지서의 납부기한이나 이미 진행 중인 압류가 자동으로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과세가 잘못됐다는 주장과 당장의 납부·집행을 늦춰야 한다는 사정은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국세인지 지방세인지, 아직 납부 전인지 이미 압류나 매각 단계인지에 따라 적용할 제도와 신청할 기관도 달라집니다.

불복 이유와 자료를 정리한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불복이 진행되는 동안의 징수 문제를 살펴봅니다. 세금을 내기 어렵다는 사정만으로 부과처분이 취소되는 것도 아니고, 불복 이유가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유예 요건이 충족되는 것도 아닙니다.

국세 불복과 집행정지는 따로 판단합니다.

국세기본법 제57조는 이의신청·심사청구·심판청구가 원칙적으로 처분의 집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정합니다. 다만 집행이나 절차의 계속으로 중대한 손해가 생기는 것을 막을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재결청이 인정하면 전부 또는 일부의 집행정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청구서를 접수했다는 사실과 정지 결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구별해야 합니다.

정지를 구할 때에는 어떤 처분이나 절차를 어느 범위에서 멈춰 달라는 것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액이 크다는 말만 반복하기보다 예정된 집행일과 대상 재산, 사업이나 생활에 생길 구체적인 손해, 지금 막아야 하는 이유를 자료로 설명하는 편이 좋습니다. 본안 이유서와 집행정지에 필요한 소명자료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취소소송으로 넘어간 경우에도 소송 제기만으로 집행이 정지되지는 않습니다. 행정소송법 제23조의 집행정지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할 긴급한 필요 등 별도의 요건을 따르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면 허용되지 않습니다. 세금이 다투어지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법원이 정지해 준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납부기한이 다가온다면 기한 연장의 사유를 살펴보세요.

국세징수법 제13조는 재난·도난으로 인한 심한 재산 손실, 사업의 현저한 손실이나 부도·도산 우려 등 법에서 정한 사유로 납부하기 어려운 경우 납부기한 등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정합니다. 세액을 나누어 납부하도록 하는 방식도 포함됩니다. 과세가 틀렸다는 주장과 별개로 실제 납부능력과 연장 사유를 설명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매출 감소 자료, 손실이 드러나는 장부, 재난 피해 자료, 치료에 관한 서류 등은 각 사유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언제 어느 정도를 납부할 수 있을지 보여 주는 자금계획을 함께 살펴보면 요청하는 기간과 분할 방식의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납부고지 전이라면 제14조의 고지 유예가 문제될 수 있으므로 이미 받은 문서의 종류도 확인해야 합니다.

관할 세무서장은 법이 정한 범위에서 납세담보를 요구할 수 있고, 담보 요구의 예외도 있습니다. 모든 신청에 반드시 담보가 필요하다거나 아무 조건 없이 연장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승인된 분할납부일을 지키지 않는 등 사유가 생기면 연장·유예가 취소될 수 있어 승인 뒤 일정도 중요합니다.

이미 압류됐거나 공매가 예정됐다면 다른 제도를 검토합니다.

국세징수법 제105조는 일정한 성실납세자 요건에 해당하거나, 압류·매각을 유예하면 사업의 정상 운영을 통해 체납액 징수가 가능해질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등에 압류 또는 매각을 유예할 수 있도록 정합니다. 단순히 돈이 부족하다는 설명만으로 모든 체납자가 같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을 계속하면 체납액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이라면 운영에 필요한 재산, 예정된 매출이나 받을 대금, 비용과 납부계획을 연결해 보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압류된 재산을 풀어 달라는 요청과 앞으로의 매각을 늦춰 달라는 요청도 구별하세요. 법은 필요한 경우 압류를 해제할 수 있도록 하지만, 유예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압류가 항상 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매통지서를 받았다면 불복 사건번호만 전달하고 기다리기보다 대상 재산과 진행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납부기한 연장, 집행정지, 압류·매각 유예 중 어떤 근거로 무엇을 요청하는지에 따라 검토 범위가 달라집니다. 다른 제도를 신청했다는 이유로 공매가 멈췄다고 스스로 판단해서는 곤란합니다.

지방세에는 지방세의 절차를 적용해야 합니다.

지방세기본법 제99조도 이의신청이나 심판청구가 처분의 집행에 효력을 미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고 있습니다. 다만 압류재산의 공매처분은 대통령령에 따른 보류 규정을 두고 있으므로, 국세기본법의 집행정지와 같은 제도라고 옮겨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공매 보류와 이미 이루어진 압류의 해제도 서로 다릅니다.

지방세징수법은 납기 시작 전의 고지 유예·분할고지, 고지 후의 징수유예와 체납처분 유예를 구별합니다. 고지서에 적힌 지방자치단체와 현재 징수 담당 부서에 적용할 제도를 확인하고, 해당 사유와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국세에 사용한 신청서나 승인기간을 지방세에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신청 이후에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문서로 확인하세요.

신청서 사본과 접수내역을 보관하고, 통지받은 결정에서 대상 세금·금액·기간·조건을 살펴보세요. 일부 금액만 유예됐는지, 압류는 유지한 채 매각만 늦춰진 것인지, 분할납부일이나 담보 조건이 있는지를 알아야 이후 대응을 정할 수 있습니다. 법이 정한 승인간주가 문제되는 경우에도 정확한 신청일과 적용 요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불복기간과 납부·집행 일정은 별도의 일정표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예 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본안의 보완기한이나 다음 불복기한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유예가 끝나는 때에도 본안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종료 전에 남은 납부와 집행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다시 살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정지나 유예를 받으면 세금 자체가 없어지나요?

A: 납부나 집행의 시기·범위를 조정하는 것과 과세처분을 취소하는 것은 다릅니다. 본안 불복은 계속 진행하고, 유예 결정의 조건과 종료 후 의무도 확인해야 합니다.

Q. 신청에 답변이 없으면 승인된 것으로 보아도 되나요?

A: 모든 신청에 같은 규칙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국세 납부기한 연장 등에는 일정한 신청 시점과 미통지 기간을 충족하면 승인으로 보는 규정이 있지만, 단순히 답이 늦다는 이유만으로 집행정지나 모든 유예가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청 종류와 날짜를 대조해야 합니다.

Q. 압류·매각 유예를 신청했으니 계좌를 바로 사용할 수 있나요?

A: 신청만으로 압류가 해제되지는 않습니다. 실제 결정이 압류 유예인지 매각 유예인지, 기존 압류를 해제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계좌의 제한이 해소됐는지도 별도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울산·양산에서 세금 불복과 납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면 고지서, 불복 접수내역, 독촉장이나 공매통지서부터 준비하셔도 됩니다. 법률사무소 내일은 다투는 처분과 당장 예정된 징수 절차를 나누어 검토합니다. 상담은 유료 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에서 안내를 확인하시거나 052-269-5200으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세금 불복 결과를 받았다면, 결정 내용과 다음 절차는 어떻게 확인할까요?’를 이어가겠습니다.

more view

오시는길

LOCATION

울산 남구 법대로 86, 3층 옥동, 법률사무소 내일

울산지방법원 올라가는 길
새마을금고 맞은 편 건물 3층 입니다

대표전화052)269-5200